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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매일 다른 이유로 더

by jyannabi 2026. 2. 4.

    


추위는 애매하게 남아 있고, 봄이 오기엔 아직 이른 시간.

어디서 달달한거 먹고 혈당 스파이크 맞은 나.

 
 

 



오라리 26ss 예쁘다..
내 취향



 

니트 색감 🪽
🤍



 

 

먹고 눕고 먹고 눕는 설연휴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보내고..

 

딸기모찌로 시작해 딸기모찌로 끝나는 나의 계절.

 

날씨 좋았다~ ~
세화미술관_ 쿠사마 야요이 무료전시
미로속에서 코너를 돌아 마주친 세계같은. 그녀의 환각으로 부터 온 cute things.
귀여운 것들로 가득 찬 미로라면, 그 안에서 길을 잃는 것도 꽤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

 

그녀에겐 도피처였다면 나에게도 연휴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써보자..

 

 

 

주말 열일하고 저녁약속
프레시한 호무롤이랑
차돌 우동의 고소하고 녹진한 두 조합 너무 맛있잖아..!!
고구마 고로케도 맛있었고, 직원분도 쏘 스윗해 ㅎㅎ

 

요즘 핫한 원더바 음료는 솔드아웃.

 

의심하면서 샀는데 먹어보니 맛있다!! 건강한 나초 같아. 많이 딱딱함 주의

 

신선하고 예쁜색감의 과일들. 웰니스 마켓 답게 건강과 관련 된 다양한 제품들이 많다.

 

마트 구경도 신나게 하고 ~

 
 

공복유산소. 에르고바디 핏유어코어 하고 달리면 허리 쏙.

 

9k 러닝 좋았다.

 

 
 

좋아하는 음식이 뭐야?
라고 물으면 나는 차돌된찌랑 구워주는 고기라고 할거야 (in 꿉당)

 


한 눈 판 사이 도둑맞은 내 케이크..

 

읽어보고 싶었는데.. 내 케이크 가져간 당신. 왠지 저랑 잘 맞을거 같아요?

 

 



 

과장님이 주신 글루텐프리 다쿠아즈 한입에 기분 좋은 주말아침. (이거 댕 맛있어서 추천!) 모두가 쉬어가는 주말, 일을 마주하고 있는 이 시간이 이상하게 싫지 않다. 이제는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에 대한 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을 이해하고 믿어주는 마음이 생기니, 홀로 있는 시간도 더는 외롭지 않고 오히려 충만해지더라고. 오늘 출근 준비를 하며 들은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주제를 만났다. 사람들은 무엇(What)을 하는 사람보다 왜(Why)를 말하는 사람에게 매료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이거지. 자아실현이라는 게." 왜를 알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 스스로를 설명 할 수 있는 사람은 멋을 넘어 다른 이에게 영감을 준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왜(Why)가 분명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고, 그 단단함은 자연스럽게 믿음과 신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신뢰는 결국, 내면 깊은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어쩌면 사랑도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더 흥미로운 사실은 그런 사람 곁에 있을 때, 나 역시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의 에너지를 얻게 된다는 것. 누군가의 왜가, 결국 나를 위한 힘이 된다는 점이었다. 유난히 짧아서 잘 기억나지 않는 2월, 이 계절 틈에서 나는 작은 Why를 하나 떠올려본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 다운 이유의 시작으로 부터..

 

테라로사 커피 좋아하는 사람? why.......

 

유독 추웠던 퇴근길에 쌀국수 먹고, 딸기 두쫀쿠 받았다~

 

새들러하우스 딸기 두쫀쿠 왕와왕추천






퇴근하고 전시 데이트. 최재은 작가_ 약속
거대한 크기에 전시장 입구부터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 자세한 작품의 디테일이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루시 2007>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약 320만년 전의 인류 조상 화석의 이름인 '루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라고 한다.
작가님은 생명이 탄생하는 통로인 골반 뼈의 형태에 주목했다. 여성성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역삼각형 구조가 지층처럼 쌓여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특히 인류의 조상을 표현하기 위해 지구의 시간을 머금은 히말라야 한백옥을 선택하고, 이를 세포의 기본 단위인 육각형 조각으로 결합한 점이 인상적이였다. 루시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자작나무 거처는 인간이 결코 홀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자연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든 생명과 연결되어 공존해 왔음을 보여준다.

 







루시가 인류의 탄생을 축복하는 느낌이라면, 이 작품은 제목 대답 없는 지평 III. 처럼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침묵의 경고에 가깝다고 한다. 이 작품은 오키나와 바다의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하얗게 변해버린 백화된 산호를 보여준다. 원래 형형색색이어야 할 산호가 하얗게 죽어가는 모습은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의 참혹한 현실을 상징한다. 검은 화면 속 일렁이는 파도위에 표시되는 숫자들은 전 세계 해수면의 실시간 온도 데이터라고 한다. 화면을 보고 있으면 밀물처럼 밀려드는 묵직한 책임감을 마주하게 된다.
<월드 언더그라운드 프로젝트>는 레진과 와시를 이용해 흙 속에 축적된 자연과 문화의 흔적을 문양으로 기록한 작품이라고 한다. 작가는 세계 여러 장소의 흙 속에 일본 전통 종이인 와시를 파묻었고, 짧게는 1년, 길게는 수년간 땅속에 묻혀 있는 동안, 흙속의 미생물, 습기, 박테리아가 종이를 부식시키고 물들이도록 했다. 그렇게 땅의 시간을 머금은 종이를 다시 꺼내 레진으로 굳힌 것이라니 너무 놀랍다. 예술은 대지가 스스로 기록한 것임을 보여주려는 의도인 것 같았다. 여기에 <숨을 배우는 돌>이라는 암석 작품이 더해져 비로소 생명의 겹을 온전히 보여준다. 서로 다른 생명들이 남긴 흔적들은 돌의 굴곡을 따라 얇게, 때로는 두텁게 겹치며 하나의 흐름을 이루고 있다. 그렇게 축적된 기나긴 시간은 작품의 표면에 은은한 지형처럼 남아 있다.
우리는 미명 이라 불리는 섹션에서 오래 머물렀다. 그 이유는 내내 무겁기만 한 위기들을 지나, 예쁘고 화려하지만 그 이면엔 작고 연약한 존재가 건네는 다정한 위로를 느꼈기 때문이다. 작가는 소외되고 잊히기 쉬운 이 작은 생명들에게 이름과 존재감을 부여하고자 했고, 오랫동안 이름없는 풀들을 직접 채집하여 정성스럽게 말려 표본으로 만들고, 그 옆에 식물의 학명이나 특징을 기록했다고 한다. 개별적인 꽃들이 주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거대한 연대까지 느껴지는 560여점의 식물 표본들. 그리고 음향 설치작품을 소리로 들을 수 있었는데, 불리는 이름들은 산업혁명 이후에 멸종된 대표적 종이라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꽃들과 처음 보는 꽃들 무심히 지나쳐 갈 많은 꽃들을 마주하며, 결국 나를 찾는 과정도 이 들꽃들처럼 내 이름을 소중히 여기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 하니까 김춘수 시인의 꽃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내가 참 좋아하는 시.
채집을 하면서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내 새끼들 하면서 말이야.
보여주기 위한 화려함이 아니라,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생명을 피워내는 들꽃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자아실현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며 고귀한 무궁화를 끝으로.. <자연국가> 프로젝트 까지! 작가님이 자연과 존재라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탐구해 왔는지가 느껴졌고, 무료로 볼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였다.
예쁘다 참







 


돌담길 걸을때 위를 보세요



 







양대리~ 지난 생일도 챙겨
키보 아츠아츠에서 브라운 돈카츠, 철판 치즈 나폴리탄을 먹었다. 고기가 두툼한데 부드러웠고( 육즙이 살아있음) 나폴리탄은 딱 상상했던 기본에 충실한 맛이여서 또 가고 싶은 맛집










 

프랑스루브르바게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맛집 물론 빵도 맛있어

 
 

집에 가려던 중 만난 올리브배러 매장
웰니스 라이프를 지향하니까^^ 구경할게 많았다.

 

 
 
 
 
 









다시 일상,
잉치킨 소리 너무 별로야.







 
 
 






하지만 치과 예약시간 남아서 전시보는건 럭키!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린 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 첫 개인전을 봤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화려한 금빛의 알루미늄 커튼이 시선을 압도한다. 노을처럼 반짝이는 커튼을 지나갈때 손에 닿는 촉감과 맞닿아 흐르는 소리는 예술이였고, 사선으로 배치되어있는 하얀 벽들앞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는 어느 숲속미로를 연상케 했다.
반대편에서 찰랑이며 나오시는 분들을 보면서 체험전시인걸 알았고, 그때부터 설레이기 시작했다.







 

작가는 관람객의 움직임이 작품의 일부가 되도록 연출함으로써,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며 모든 생명체가 각자의 관점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기후 위기와 생태학적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그의 메세지는 오늘 날 많은 이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고 한다. 자연에 관련된 전시가 많아서 참 좋다.

 

빛을 투사하여 가지와 그림자가 겹쳐지는 이 현상에서 보이지 않는 연결을 떠올려 본다. 실체와 보이지 않는 그림자의 경계를 허무는 그의 작업을 통해 단편적인 생각과 시선에 대한 무게감이 느껴졌고,
번개 치는 정원 > 도심 빌딩사이 소나무와 번개라니.. 진짜 흙을 깔고, 소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번개를 형상화한 기하학적인 조명을 연출 함으로써, 자연이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주체임을 보여준다. 이 번개는 어디로 연결이 되어있을까? 나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가 하늘을 지긋히 쳐다봤다.

 

이름이 다양한 돌. 그리고 필라멘트 조명이 번개처럼 나오는 작품들 경주 월지에서 영감 받은 영상 작품 물고기가 입맞추는 달 또한 물결에 비친 달을 향해 입을 맞추려는 물고기의 모습을 표현한게 참 ,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작가님 F가 분명하셔. 오른쪽 벽에 비치는 빛을 따라 들어가 보니...

 

유명한 연작중 하나인 나뭇잎 개입 시리즈를 마주했다. 금방이라도 바스락거리며 떨어질 듯한 잎사귀 앞에서, 이 동그라미의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작가는 나뭇잎위에 도형을 투영함으로써, 우리가 자연을 바라볼때 얼마나 우리만의 방식으로 편집해서 보는지를 시각화 했다고 한다. 실제 열대우림에서 채집한 마른 나뭇잎에 아주 정교하게 원형을 그려냈고, 서로 대비되는 두 요소가 한 화면에서 충돌을 하며 보여진다. 문득 서로가 서로의 연약한 부분을 지켜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스쳤고, 나뭇잎에 반짝이는 단단한 선을 보며 서로를 지탱해주는 공존의 테두리가 되어주길 희망하며 관람을 마쳤다.


 

어느 퇴근길 튀튀쿠키랑
카멜커피 사들고 ~
배우들의 연기에서 배역과 작품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더 좋았다.

 

식욕이랑 유산소랑 싸우면 누가 이기게.
유산소보단 웨이트를 하면 입맛이 없어지는 듯
하지만 잠시야.ㅎㅎㅎㅎ 나 해초 좋아하네

 

트웰브남산 평일 낮엔 한산해서 좋았다.
마들렌은 상큼한게 좋아! 여기 유자쉘 마들렌 맛있다. 선물박스로도 판매하던데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은 ,
예쁜 케이크류와 타르트들, 왠지 맛있을 것만 같아.
ㅎㅎㅎㅎ웃을일이 많은 요즘
설레이는 2026년. 사랑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야지!


        



주말 점심시간 , 율베이커리 Yulbakery
평일엔 몰랐는데 주말엔 웨이팅이 있었다.

 

오늘 나의 픽은 시그니처 메뉴중 산딸기 바게트
나의 마지막 조각을 뒤로한 채, 진열대에는 작은 공백이 남았다. 그 공백이 묘하게 짜릿하네..



평범함이 특별하다는 걸 보여주는 집. 빵들은 기본에 충실한, 다소 투박한 모습이지만 왜 블루리본을 13년 연속으로 받았는지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맛이였다. 상큼한 산딸기의 산미와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잘 어우러졌고, 가벼운 바게트의 질감 덕분에 먹는 내내 기분이 몽실하게 좋았다.
이건 다른날. 내가 먹어 본 소금빵중에 일등이였어